안녕하십니까?
건양대학교 제12대 총장 김용하입니다.
우리 대학교는 1991년 논산에 터를 정하고 개교할 때부터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해 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짧은 역사 속에서 지금의 자랑스러운 우리 대학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건양대학교 12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우리 대학이 명문 사학으로 발전하는데 헌신할 것을 약속드리며, 몇 가지 다짐과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대학은 그 무엇보다 학생이 우선(student first)입니다.
각 대학에서 배출된 학생들이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가 대학의 브랜드 가치와 큰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명확한 목표를 만들어 주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의 장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통해 학습자원과 교육기반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잠재적인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지역과 협력을 통해 미래 신산업분야 학과, 더 나아가서는 소비자중심의 기업친화형 대학을 만드는 것이 우리 모두가 학생들에게 책임지는 자세입니다.
둘째, 다양성이 존중되며 합리적 의사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대학은 학생들이 현재의 관습을 넘어 미래의 환경에 대비하고, 습득하는 공간입니다. 따라서 대학은 자유롭고, 자율적인 생활문화가 실현되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문화 속에서도, 각자 추구하는 방법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즉, 목표는 하나이지만 그에 이르는 길은 여러 개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안을 제시하는 건강한 의견은 과감히 받아들이며 나아가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건양인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 구성원의 아이디어가 창의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결과적으로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문화로 귀착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셋째, 우리는 함께 가야 합니다.
함께 간다는 것이 말하기는 쉬우나 행동하기에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혼자서는 빨리 갈 수 있으나 같이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긴 역사를 가진 국가나 조직은 급변하는 환경을 극복하면서 잘 견뎌왔습니다. 그 결과, 지금의 안정적인 조직으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우리는 짧은 시간에 대학사회에서 주도적인 대학, 선도하는 대학으로 성장해왔고 많은 대학의 부러움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지방대학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더불어 이제는 경제 위기에 대한 경고가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하지 않는다면 이 어려운 환경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여러분과 같이 고민하며 새로운 건양의 미래 모습을 함께 그리며 색칠해 나가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손을 맞잡고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틀즈(The Beatles)의 리더인 존 레논과 그의 배우자의 말을 빌려서 건양의 미래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꿈은 혼자 꾸면 단지 꿈으로 끝나지만, 여럿이 꾸면 현실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와 함께 꿈을 현실로 바꾸는 일에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8.10.
건양대학교 제12대 총장 김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