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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으로 허문 마음의 벽”… 건양대·논산발그래일터, 탑정호 가을빛 속 힐링 나들이 게시판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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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행으로 허문 마음의 벽”… 건양대·논산발그래일터, 탑정호 가을빛 속 힐링 나들이
작성자 특수교육과 등록일 2026-10-26 조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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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으로 물든 가을 호숫가에서 장애청년과 대학생들이 배려의 틀을 깨고 대등한 ‘친구’로서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건양대학교 창의력개발연구소(소장 하주현)는 지난 23일 충남 논산시 탑정호 일대에서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논산발그래일터’(원장 허미란)와 공동으로 ‘탑정호 가을 산책’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단풍으로 물든 가을 호숫가에서 장애청년과 대학생들이 배려의 틀을 깨고 대등한 ‘친구’로서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건양대학교 창의력개발연구소(소장 하주현)는 지난 23일 충남 논산시 탑정호 일대에서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논산발그래일터’(원장 허미란)와 공동으로 ‘탑정호 가을 산책’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행사를 이끈 대학생들은 특수교육과 동아리 ‘여행나누리’(지도교수 하주현) 멤버들이다. 지난 2014년 첫발을 내딛은 ‘여행나누리’는 10여 년간 장애인 및 가족들과의 동행 여행을 꾸준히 추진하며, 여가활동을 매개로 장애·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무는 데 앞장서 왔다.


행사에 참여한 건양대 특수교육과 2학년 최준모 학생은 “전공 특성상 장애인을 접할 기회는 많지만, 또래 친구처럼 편하게 수다를 떨 기회는 부족했다”며 “도움을 주는 지도자가 아닌 동등한 친구로 어울리며 훨씬 깊은 친밀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일상적 작업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추억을 쌓은 발그래일터 청년들 역시 활기찬 웃음으로 응답했다. 거창한 교육이나 훈련 대신 나란히 걸으며 나눈 소소한 일상이 청년들에게 큰 청량제가 됐다는 평가다.

하주현 건양대 창의력개발연구소장은 “장애인과 가까워지는 가장 확실한 길은 같은 공간에서 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라며 “예비 특수교사들이 장애인을 배려 대상이 아닌 소중한 이웃이자 동반자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허미란 논산발그래일터 원장은 “우리 청년들이 또래 대학생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려 웃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직업적 자립뿐만 아니라 여가, 사회적 관계 등 다채로운 지역사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이러한 상생 프로그램이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과 예비 교사가 나란히 걸은 탑정호의 가을길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사회적 편견을 낮추고 온전한 포용을 향해 나아가는 따뜻한 동행의 현장이었다.

출처: 중도일보 (​https://www.joongdo.co.kr/web/view.php?key=20261026010007220)